회사가 종로로 이전하면서 익선동이 가까워 친한 회사 동생이랑 가보고 싶었던 카페를 방문했다.
드라마 호텔 델루나 촬영지라고 하던데, 드라마를 안 봐서 잘 모르겠지만
사진상으로 봤을 땐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소품들이 가득가득했다.
나는 주로 인스타그램으로 핫한 카페를 찾는데, 호텔 세느장은 맛에 대한 얘긴 없고 주로 인테리어 ㅎㅎ
그래도 평타는 치겠지 하고 방문.
회사에서 카페까지의 거리는 16분 정도 :)
가까워서 좋네.
종로3가역을 지나쳐 고기 골목을 지나가면 ..
지옥이다.
고기 냄새 때문에 가다가 자꾸 멈추게 되는 나를 발견한다.
익선동을 처음 방문하는 사람은
조금 헷갈릴 수 있는 골목 구조라
지도를 봐도 잘 못 찾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


적당히 시키고 사진을 찍기 시작.
보기엔 먹음직스러운데 생각해보니 다 달달구리로만 시켜서 나중에 후회했다 ^^:
아인슈페너는 폼이 쫀쫀해서 동생이 마음에 들어했으나 비엔나커피는 그냥 평범했다.
시킨 것 중에 딸기 수플레가 제일 덜 달았고
밤 파운드는 극강의 단맛이었다.
아메리카노로 수혈해야 할 맛.
커알못인 나는 메뉴판에 비엔나커피가 아이스도 있길래 아이스로 주문했는데 뜨거운 걸로 주는게 아닌가?
저 아이스 시켰는데요?
이 커피는 아이스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 그럼 주문할 때 아이스로 달라고 했으면 그때 없다고 했어야지.
카페 안도 너무 더운데 뜨거운걸 먹으라니 고문이었다.
서비스는 백점 만점에 빵점.



호텔 세느장은 3층까지는 카페로 운영되고 루프탑은 술을 먹을 때만 이용할 수 있다.
처음엔 모히또를 먹으려고 했는데 모히또를 먹으려면 루프탑을 이용해야 하는데
케이크는 가져갈 수 없다고?? 내가 잘못 들은 건가..
쩝 첫인상 빵점 ㅋㅋㅋ
수플레는 팬케이크가 아니고 빵 시트 두장 겹쳐서 사이사이에 딸기 껴놓은 그냥 일반 케이크였다.
익선동 카페거리에서 수플레가 유명한 동백양과점도 가봤는데 가격이 사악 했지만 맛은 있었드랬지!
2층은 침대가 있었는데 침대에 앉을까 하다가 너무 더워서 1층으로 내려왔다.
사진 찍기는 좋았으나 자리가 은근 불편했다.
테이블 간격도 좁아서 ... 🤔🤔


우리가 갔을 땐 사람이 너무 없어서
인기가 짜게 식었구나 했는데
다들 저녁 먹고 후식 먹으러 오더라.
우리는 저녁도 안먹고 사람 많을까 봐 바로 왔는데 ...
슬픔😭
나는 생각보다 별로 였는데
인스타그램은 역시 허세가 좀 있다.
거를 건 걸러야겠다.
다음주는 앙버터가 맛있다는 카페를 가봐야지!
다음주까지 힘내서 일해야지 🙂🙂🙂
웃자 웃어
📷
sony